우리은행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대면 금융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IT 인프라를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200억원대 규모의 사업을 통해 코어(계정계), 채널, 대외 연계 영역을 포괄하는 IT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시스템을 '안정성 중심'과 '속도 중심'으로 나눠 운영하고, 기존 유닉스(Unix) 기반 시스템을 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하여 더욱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비대면 금융 확대에 대비해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되,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 방식을 빠르고 유연하게 개선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이나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 속도가 빨라지고,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거래 처리 과정과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장애 대응 속도를 향상시키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은 은행 시스템이 전통적인 안정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더욱 빠른 서비스 대응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