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생명과학 연구지원 프로그램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서 선정되어 화제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 연구자 7명이 2026년까지 약 30만~40만 달러씩의 연구비를 받게 됐다.
HFSP는 1989년 설립된 세계적인 생명과학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73개국 8500명 이상의 연구자를 지원했고 31명이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180개 연구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한국 연구자들이 7명이 선정됐다.
이 중 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활성 시냅스를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했고, 서태원 한양대 교수는 로봇공학 기술을 활용해 두더지쥐의 지하 생태계를 연구한다. 또한 이길주 부산대 교수는 삼엽충의 눈 구조 광학 원리를 밝히는 연구를 이어간다.
한국 연구자 2명은 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 선정됐는데, 김재경 KAIST 교수는 기후변화 여건에서 진드기와 바이러스 전파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윤혜진 UNIST 교수는 공포 신호 생성의 생화학적 경로를 연구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자 연수지원 분야에서는 태현혁 박사와 한 대희 박사가 소포 이질성 분자적 메커니즘과 시냅스 신호 전달 메커니즘을 연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선정이 한국 과학계의 세계적 연구자들과의 국제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