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 이란과의 전쟁으로 병력 추가 파병 검토
이란과의 전쟁이 3주째인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지역에 대규모 병력 추가 파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대이란 군사 작전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면서 전력 증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검토 대상에는 원유 수송 핵심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안전한 통행을 확보하는 임무가 포함된다. 이 임무는 주로 공군과 해군이 맡지만, 이란 연안에 지상군을 배치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미군은 하르그섬 같은 이란의 핵심 거점에 직접 점령하는 시나리오도 논의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재고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고위험 작전까지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지상군 투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분쟁 개입 자제 공약과의 충돌로 인해 실제 지상군 투입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군 사망자 13명, 부상자 200여 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향후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