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이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한 지난해 당기순이익 2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외환 및 파생 관련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되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조8000억원(8.2%) 증가한 2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은행은 16조2000억원을 기록하고,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순이익이 늘었지만, 지방은행은 소폭 감소했다.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4000억원 늘어난 7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1조1000억원(1.8%) 증가한 60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6.9% 급증한 7조6000억원으로, 외환 및 파생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대비 2조원 증가한 29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대손비용은 5.9% 감소한 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유지되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17%포인트 상승한 7.93%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올해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관세 정책, 금리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