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가 올해도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시카고 강을 초록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성 패트릭의 날은 가톨릭 전례력으로 성 파트리치오를 기념하는 축일이며, 세 잎 클로버에서 영감을 받아 초록색이 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다수의 아일랜드계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카고는 매년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특히 시카고강에 초록색 염료를 쏟아 부어 강을 일주일 동안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행사는 1962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석유 기반의 염료가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식품 등급 분말로 변경되었습니다.
시카고 광역 상수도 관리국은 염료가 수질이나 수생 생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환경 보호단체는 염료의 정확한 성분이 공개되지 않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시카고 강 친구들 전무이사인 마가렛 프리즈비는 시카고 강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것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시카고의 전통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