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헬스케어 업체 32Co와 에어로 헬스가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7%가 배우자의 코골이를 이혼 사유로 지목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도 관계 악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코골이나 수면 문제로 고통을 겪은 응답자 중 약 75%가 '분리 수면'을 경험했으며, 이 중 85%가 코골이가 이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에어로 헬스의 소니아 사모키 박사는 코골이를 간단한 습관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문제가 관계의 균형을 깨고 감정적 거리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면 분리가 코골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필립스코리아는 '세계 수면의 날'을 앞두고 수면 습관과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수면'을 선택한 비율은 36.4%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약 90%는 수면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했지만, 만족스러운 수면 상태를 갖고 있는 사람은 28.8%뿐이었고, 70.4%는 수면 중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코골이와 수면 문제는 함께 사는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674명의 응답자 중 41.5%가 상대의 수면 상태가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51.6%가 더 나은 수면을 위해 별도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골이가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함께 사용하는 침실이 분리될 경우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했다. 사모키 박사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조기에 대처해야 하며, 치료가 가능한 문제를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