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과의 충돌 과정에서 쿠르드족의 군사 개입을 원치 않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이전에는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었으나, 이제 그 입장을 변경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는 "쿠르드족의 개입은 원하지 않는다"며 "쿠르드족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더라도 이미 충분히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의 이란전 개입과 관련된 우려로 인해 입장을 변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쿠르드족은 3천만∼4천만명 규모로 튀르키예·이라크·이란·시리아에 거주하는 무국가 민족으로, 독자적인 국가나 자치 영토를 추구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충돌 종료 후 이란의 정치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 대통령의 공격 중단 선언을 "항복"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란과의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이란 지원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런 일은 언제나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희생자들의 유가족 뿐만 아니라 여러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