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 관광 산업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동을 경유해 일본을 방문하던 유럽 관광객들의 숙박 예약이 취소되고 있어 업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7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유럽 관광객들의 여행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호텔·여관으로 구성된 '히다다카야마 여관호텔 협동조합'에 따르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관광객들의 숙박 예약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까지 확인된 취소 건수는 59건으로, 인원은 360명 이상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관계자는 “전쟁 상황이 봄철 관광 성수기까지 이어질 경우 지역 관광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유럽 관광객의 감소는 항공 노선 구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러시아를 우회하던 유럽 관광객들이 최근에는 중동 지역에서의 전쟁으로 인해 환승 경로에 대한 불안이 커져 여행 취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케이신문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이어 유럽 관광객도 줄어든다면, 일본 관광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조치 이후 유럽 관광객의 증가가 기대되었으나, 중국인 관광객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대한 일본 총리의 발언을 반발해 자국민의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