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고령 환자 5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급차 운전기사를 용의자로 지목하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포를리 지역 검찰은 적십자사 소속으로 근무한 구급차 운전기사 A씨(27·남성)를 가중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85세 여성 B씨의 사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B씨는 요양원에서 물리 치료를 받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 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이로 인해 유족이 부검을 요청하면서 살인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포를리 검찰은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며, 피해 규모는 총 5명이라고 추정됩니다. 이를 고려해 당국은 피해자 대다수가 고령의 환자였기 때문에 유족이 우려를 제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아직 구금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적십자사 포를리 지부가 조사 사실을 통보받고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사망자 중 대부분이 말기 환자인 노인들이라며 사건의 세부사항에 대해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