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3선)을 단독으로 공천했다. 이는 이전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한 후, 민주당의 '2호 공천'이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박 의원을 "2009년 평당원으로 입당해 민주당의 중요한 지지자로 성장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박 의원이 인천 연수구에서 당선된 최초의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활약하며, 2024년 비상계엄 정국 당시 윤석열 탄핵 운동을 주도하는 등 민주당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인천은 민심의 중요한 반영지이자 승리의 열쇠가 되는 곳"이라며 박 의원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 의원 또한 후보 확정 직후 "당의 2호 공천이자 수도권 최초 후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을 이끌어가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과 전국의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교흥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당내 경선 없이 박 의원이 단독 공천되었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 이후 합의 추대 방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되었고, 지난 대선에서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으며, 원내대표 임기가 끝난 후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으로, 6·3 지방선거 준비를 속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