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요 대학들에 장학금을 확대해 반도체 분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차세대 반도체(System LSI) 분야에 초점을 맞춰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DS부문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SUSEP △EPSS/S-EPSS(대학원생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장학생 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교육 경비, 장학금, 주거비 등을 받으며 삼성전자 입사 기회도 제공된다.
KAIST의 등록금 인상에 따라 교육비가 두 배 이상 증가할 예정이나, EPSS 장학생들은 삼성전자에서 전액 지원받게 된다. 등록금 인상은 반도체 첨단 설비 운영 등에 따른 실질 원가를 반영한 조치로, 삼성전자가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반도체공학대학원, 그리고 전산학과, 물리학과, 수학과 등 10여 개의 학과를 대상으로 모집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집적의 물리적 한계를 넘기 위해 기초과학 분야에 능숙한 'T자형 인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삼성전자의 인재 확보 전략은 KAIST를 시작으로 서울대(GSSS), 포스텍(PSEP), 연세대, 성균관대 등 주요 협력 대학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주요 대학인 UT 오스틴 등에 대해서도 온라인 리쿠르팅 및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활발한 인재 영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