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국내 해양대학생들이 실습 중인 선박에 승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학생들이 호르무즈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 해역에 머물고 있는 선박에 탑승 중이다.
이들 학생들은 국내 해운회사 선박에 승선해 항해사와 기관사 업무를 배우는 위탁 실습을 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학생들이 실습 중단을 요구한 사례는 없으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돼 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현재 우리나라 선박 26척이 머물러 있으며,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44명과 실습생을 포함한 총 597명의 선원이 승선 중이다. 이란과 서방 간 군사적 긴장으로 선박 통행이 제한되면서 해당 해역에 있는 선박들도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박과 선원들의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현재 실습생을 포함한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