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정부가 실물경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부는 관련 부처, 에너지 공기업,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주요국 상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어 자원과 에너지 수급, 무역, 공급망, 그리고 금융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이 회의는 김정관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이 이루어진 후속 조치로 진행되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유조선 운항 일정 조정과 우회 항로 확보 등을 통해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현재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의무량을 상회하는 가스 재고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단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업계의 대체 물량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위기가 심화될 경우 비축유 방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석유공사는 해외 생산분 도입과 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등 비상 상황 대비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해상 물류는 아직 제한적인 영향에 그쳐 있지만, 유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수출에 파급될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과 물류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긴급대책반을 가동하여 가격과 운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