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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엄마 없이 태어난 아기?! 사망 기증자 자궁으로 이식 성공한 英 여성 이야기

영국에서 뇌사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아이를 낳은 첫 사례가 보고됐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켄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그레이스 벨은 사망자의 자궁을 이식받은 뒤 지난해 12월 아들 휴고를 출산했다. 벨은 국내에서 약 5000명가량이 겪는

이정원기자

Feb 25, 2026 • 1 min read

영국에서 자살한 여성의 자궁을 이식받은 환자가 첫 아이를 낳았습니다. 30대 여성 그레이스 벨은 MRKH 증후군으로 자궁이 발달하지 않아 임신이 어려웠습니다. 옥스퍼드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은 후 리스터 클리닉에서 시험관 시술과 배아 이식을 진행한 그녀는 지난해 12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이번 출산은 영국에서 시행 중인 자궁 이식 임상 연구 10건 가운데 하나로, 세 차례 수술 중 아이가 태어난 첫 사례입니다. 이전에도 생존 기증자의 자궁을 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100건 이상의 자궁 이식이 이뤄지며 7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자궁 이식 연구를 이어온 리처드 스미스 교수는 이번 사례를 "자궁이 없는 여성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사벨 키로가 전문가는 "사망 기증자의 자궁으로 태어난 아기는 유럽에서도 매우 드물며, 이번 임상 결과는 자궁 이식이 공식 치료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영국에서는 자궁 기증이 일반 장기 기증과 달리 자동 동의 체계에 포함되지 않아 가족의 추가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벨의 기증자 부모는 "딸의 기증으로 새 생명이 태어나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으며, 벨은 아들을 "기적과 같은 존재"로 생각하며 매일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기도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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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