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경기 전망이 4년 만에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2월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102.7로 집계되어 제조업 부문의 긍정적 성과가 기업 심리를 높였다. 특히, 제조업 BSI 전망치는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긍정 전망으로 돌아섰다.
이러한 긍정적 전환은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 개선과 설 연휴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로 인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수출 부문은 2024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내수, 투자, 고용 등 다른 부문에서는 부정 전망이 나타났다.
한경협은 기업 심리의 회복을 주도한 제조업의 긍정적 전망이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지 않으면 단기 반등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회와 정부는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이고, 수출과 내수 경기의 격차를 좁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