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인 놀(NOL),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자사 서비스를 외부 AI 에이전트 생태계와 연동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AI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OTA 업계에서는 AI 대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놀유니버스는 여행 플랫폼 '놀'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구축하여 AI 에이전트 생태계에 연동할 예정이다. MCP는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이 도입한 오픈소스 표준으로, AI 모델을 외부 시스템에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같은 노력은 이용자가 외부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사 플랫폼의 여행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여기어때는 이미 카카오의 플레이MCP에 참여하여, 실시간 숙소 데이터와 예약 시스템을 외부 AI가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AI 대화창 안에서 여기어때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지고 있다. 이들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인 MCP를 기반으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과 호환되는 범용성을 확보하고, 개발 리소스와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리얼트립도 카카오와 손을 잡아 플레이MCP 서버를 구축하고, 카카오 AI 서비스에 직접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마이리얼트립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들은 또한 자체 AI 기술을 내재화하여 AI 기반 항공권 가격 탐색 서비스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OTA 업계는 AI 고도화를 통해 향후 여행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열쇠'로 여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 탐색과 예약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외부 AI 생태계와의 연동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