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장거리 달리기가 혈액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혈액학회가 발간하는 Blood Red Cells & Ir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콜로라도대학교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 연구팀은 초지구력 운동이 적혈구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켜 산소 운반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스위스 산악 지형에서 열린 40㎞ 트레일 경기 참가자 11명과 171㎞ 울트라마라톤 참가자 12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에서 경기 후 적혈구 유연성이 감소하고 세포 손상 지표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울트라마라톤 참가자들은 변화 폭이 더 컸는데, 일부는 적혈구 수가 약 10% 감소했습니다.
연구팀은 장거리 달리기로 인한 기계적 스트레스와 세포 손상이 발생하며, 이는 일시적인 면역 저하나 빈혈과 연관될 수 있다는 것을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적혈구 내부 요소를 종합 분석해 운동이 세포 수준에서 일으키는 변화를 제시했지만, 참가자 수와 채혈 시점의 한계로 인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