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실험용 원숭이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재 마리당 14만 위안(약 3000만원)에 이르렀습니다. 실험용 원숭이는 약물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전성 시험 등에 사용됩니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 해외 제약사 간 기술이전이 증가하면서 실험용 원숭이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제약업계는 157건의 아웃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총 계약 규모는 1357억 달러(약 196조 6293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해 전임상 시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숭이의 가격 상승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 사육 시설은 이미 2026년 1분기 물량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단기간 내에 번식 규모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격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계약연구기관(CRO)들도 사육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 가격 상승이 최종 의약품 판매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약 개발 비용의 상당 부분이 후기 단계에 집중되기 때문에 전임상 안전성 시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