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의 비뇨의학과에서 실시된 부분 신장절제술 중 10건 중 9건 이상이 로봇수술로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신장 기능 보존이 중요한 수술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로봇수술의 장점으로는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에서 시행된 부분 신장절제술 중 90% 이상이 로봇수술로 진행되었습니다. 로봇수술은 과거에는 전립선암 수술에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정상 조직 보존이 중요한 신장암 수술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병원은 부분 신장절제술은 암을 제거하면서도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밀한 절제가 가능한 로봇수술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방광암, 신우요관암 등의 수술에서도 로봇수술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로봇수술은 개복 수술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회복 속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전립선암 및 신장암 수술 후 재원 기간은 로봇수술이 도입된 후 3~4일로 감소했고, 일상 복귀 시간도 4주에서 2주로 단축되었습니다.
고난도 수술인 방광전절제술의 경우 재원 기간은 2~3주에서 10~14일로, 일상 복귀 시간은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었습니다. 병원은 로봇수술이 미세 혈관과 신경을 보존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강조하며, 이는 요실금과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로봇수술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단일공(SP)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하나의 절개창으로 접근해 깊고 좁은 골반강에서 로봇팔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카메라 위치를 유연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상부요로 수술과 같은 정밀한 수술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인 조강수 교수는 "로봇수술은 수술 후 장기 기능 보존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며 "로봇 전립선절제술과 로봇 부분 신장절제술 등의 임상적 이점이 확인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급여화를 논의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