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예고한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미국 해외 공관들이 주재국 기업들을 상대로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와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현지 기업 임원들에게 건국 기념행사 후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생일 파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후 그의 핵심 지지자와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모금 활동이 전개되었고, 이러한 움직임이 해외 공관으로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사 안자니 신하는 싱가포르에서 기업인 대상 만찬을 열고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모금액이 건국 기념행사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해당 만찬에는 씨티은행, 코인베이스, 할리데이비슨, 쓰리엠 등 미국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주일본 미국 대사관도 현지에서 다양한 건국 250주년 행사를 준비 중이며, 토요타와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들이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매년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건국 2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이종격투기(UFC) 경기를 개최하고 워싱턴DC에서 대규모 박람회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