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작년 판매량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작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총 127만5714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4년 판매량(130만1441대)보다 2% 감소한 수치입니다.
미국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최근 10년 내 처음이지만, 120만대 이상의 판매량은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주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혜택을 작년 9월30일에 종료했습니다. 세액공제 종료 전에 소비자들이 빠르게 구매에 나서서 작년 3분기에는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4분기에는 급감했습니다. 테슬라가 58만9160대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수입 전기차 베스트셀러 모델Y가 가장 잘 팔린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현대차·기아 그룹은 9만9553대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가 3위에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온실가스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축소에도 크게 후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연구원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매우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