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사 작성 실험에서, 현직 기자 9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AI가 작성한 기사의 완성도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독창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전창영 선임연구위원이 진행한 실험에서, 기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의 '기후변화가 산모와 아동 건강에 미치는 영향' 주제로 AI 챗봇을 활용해 기사를 작성했다. 결과적으로, 최종 기사의 평균 품질 점수는 100점 만점에 62.5점으로 조사됐다.
분석에 따르면, 기자들은 AI를 통해 단발성 정보를 얻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대화의 깊이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기자들이 AI를 활용할 때 분석과 해석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사실 검증과 독창성 관련 질문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AI는 기사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독창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전창영 선임연구위원은 AI가 기사의 틀을 잡는 데 유용하지만, 차별화된 관점을 나타내는 데는 여전히 기자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과는 '미디어브리프'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AI와 기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하는 체계적인 전략과 교육이 AI 저널리즘의 질적 성과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강조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