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실적 발표를 앞둔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이 미국 보험사 포르테그라를 인수하면서 연간 순이익에서 삼성화재를 처음으로 넘어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 DB손해보험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79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2조203억원을 약간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포르테그라 인수가 완료되면 손해보험 1위 자리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포르테그라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자동차 특수 보험 및 보증 전문 보험사로, 자동차 보증과 차량 대출차액 보상보험 등을 전문으로 취급합니다. 이를 통해 DB손해보험은 미국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포르테그라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포르테그라 인수가 완료되면 순이익 기준으로 손해보험 1위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포르테그라의 총자산은 54억달러, 조정순이익은 1억57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금융당국 인수 인가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인수 완료 시기와 연결 순이익은 미정이기 때문에 확정된 얘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포르테그라 인수는 국내 보험사 중 최대 규모의 해외 M&A 거래로 평가되며, DB손해보험은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