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가 멕시코 국경에서 유입된 '살을 파먹는 기생파리'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지사는 사전 재난 선언을 발표하고 '신세계 나사벌레'의 북상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텍사스 농무부는 주 전역 농민들에게 진단 키트를 배포하고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사육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사육장에서는 불임 수컷 나사벌레가 키워질 예정이며, 암컷 나사벌레는 한 번에 200~300개의 알을 낳습니다. 나사벌레는 가축의 상처나 점막에 알을 낳아 감염시키며, 감염되면 심각한 상처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나사벌레는 인간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한 관광객이 나사벌레에 감염돼 수술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생파리는 텍사스 주 축산업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66년 기생충 감염이 사라진 이후 중남미 지역을 여행한 이들에서 감염 사례가 종종 확인되었으며, 최근 멕시코 국경으로 기생파리가 유입되고 있어 당국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