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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이들 사이, '전 연인 추천'이 화제! 현 남친과 비교해본다면?

중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전 연인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전 애인 추천' 문화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교제했던 남성을 상세히 설명하는 글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고

이정원기자

Feb 10, 2026 • 1 min read

중국에서는 최근, 전 연인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전 애인 추천' 문화가 인기를 끌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추천은 제품 리뷰나 채용 추천서와 유사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유행은 한 사용자가 "신뢰할 만한 상대를 찾기가 어렵다"며 "전 애인을 소개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하는 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되었다. 네티즌들은 이후 이전 연인을 자신의 인사 담당자로 삼아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런 게시물에는 키, 학력, 직업뿐만 아니라 MBTI, 생활 습관, 식습관 등의 사적인 정보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추천 문화의 배경에는 데이트 환경에 대한 불신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젊은 층은 허위 정보가 도는 만남 앱, 가스라이팅, 과장된 프로필에 실망하며 이미 검증된 상대를 더 안전하다고 여기는 추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직접 경험하고 평가한 상대가 더 나은 선택"이라며 "연애에서 정보 공개와 신뢰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외로 떠난 전 연인의 추천을 통해 새로운 만남을 시작해 교제까지 이어진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지만, 사람을 조건과 성능으로 나누는 풍조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아이도 돌보고 집도 있는 남편이 있다. 원한다면 바로 이혼할 테니 데려가라"는 극단적인 게시글로 인해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사회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반응과 함께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이렇게 평가했다면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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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