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유입되면서, 해외 직접구매(수입)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역직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의 전자상거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역직구 수출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4억6184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 기간 수출 건수는 17.8% 증가한 606만9241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반면, 2025년 전자상거래 수입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6억608만달러로,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과거 팬데믹으로 인해 급증했던 수출·수입은 2022년 이후 거품이 조정되었지만, 2024년부터는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한 회복세가 나타났습니다. 업계는 'K뷰티'와 'K패션' 등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역직구 시장이 부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매 채널의 다양화와 물류·결제 인프라의 고도화 등도 역직구 수요를 증가시킨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일본 특화 플랫폼, SNS 플랫폼을 통한 판매 사례가 늘어나면서 역직구 거래가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