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으로 인한 과제 연장 요청에 교수가 응답하지 않아"
지난 7일부터 이어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피겨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매들린 시자스(22) 선수가 대회 참가로 인해 제출 기한을 놓치고 과제 연장을 요청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자스 선수는 첫날 성공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나서 사회학 교수인 빅 세이제윅에게 이메일을 보내 "어제 올림픽 경기에 참여하여 과제 제출 기한을 잘못 이해했습니다. 연장 가능 여부를 문의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의 보도 자료 링크를 첨부하여 올림픽 참가 사실을 입증했다.
세이제윅 교수는 200여 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시자스 선수가 피겨 국가대표임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교수는 학생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시자스 선수는 일반 대학생으로 소개하고 올림픽 참가를 숨긴 채 제출했다.
세이제윅 교수는 "시자스 선수가 특별 대우를 받기 위해 연장을 요청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한다"며 "올림픽 기간에도 학업에 신경을 쓴 그녀의 인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자스 선수는 "아직 교수님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지만, 주말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제 연장이 허가되었다"며 "많은 관심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시자스 선수는 특유의 무표정한 유머 감각으로 팬들을 사로잡는 스포츠 스타로, 이번 올림픽에서 캐나다에 3점을 안겨주며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 현재 캐나다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5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