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에 그려진 파이윰 미라 초상화가 미국 뉴욕에서 경매에 올라간다. 이 작품은 로마 시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희귀한 작품으로, 예상 낙찰가는 약 35만달러(5억700만원)다. 이 작품은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약 900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든 남성을 묘사했다.
이 초상화는 약 1200년 전에 그려진 초기 사실주의 작품 중 하나로, 르네상스 이후의 작품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은 엔카우스틱(Encaustic) 기법을 사용해 그려졌으며, 주름부터 표정까지 세세하게 표현되었다. 작품의 소유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1세기 후반의 플라비우스 왕조 시대에 그려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작품은 볼티모어 가우처 대학 설립자가 소장하던 것으로, 월터스 미술관에서 장기 대여된 후 메트로필리탄 및 디트로이트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소더비의 고미술 전문가는 이 작품이 황실 관련 인물을 묘사한 것으로, 로마 제국의 정치적 또는 사회적 지위를 가진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07년에 판매된 파이윰 초상화 이후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로, 예상 낙찰가의 3배가 넘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