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중국 CATL과의 제휴를 확대하여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이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주 공장에서 CATL과 협력하여 전기차(EV) 배터리를 생산하고, 켄터키주 공장에서 CATL 기술을 기반으로 ESS 제품을 만들고 있다.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미중전략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는 지난 27일 짐 팔리 포드 CEO에게 CATL과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강조했다.
물레나 위원장은 CATL과의 제휴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며, CATL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기술적 통제를 유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는지, 그리고 생산량을 기반으로 기술 사용료를 받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CATL을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ESS는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치로, 포드는 CATL과의 협력을 통해 수익을 다변화하고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손실을 경감할 계획이다.
켄터키주 공장은 SK온과 합작하여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던 시설이며, 포드는 지난해 이 합작을 종료하고 단독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연방 정부 제조업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중전략위와 미국 자동차 업계는 포드와 CATL의 켄터키주 공장 사업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 시행 전의 제휴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세액공제가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포드는 이에 대해 법의 내용과 취지에 부합하며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