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최신 AI 가속기 '마이아200'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여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강화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구글의 TPU에 HBM을 공급하는 것과 경쟁 관계에 있다.
27일 산업 소식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신 제품인 HBM3E(5세대)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마이아 200 AI 가속기에 공급하는 단독 공급사로 선정되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HBM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이아200'는 TSMC의 3나노(nm) 공정을 이용해 제작되었으며, '토큰' 생성 경제성을 향상시켜 AI 추론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 칩은 GPT-5.2와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하며, SK하이닉스의 12단 HBM3E가 6개 탑재된다.
국내 메모리 업체 간의 수주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HBM4(6세대) 규격에서도 양사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의 고객사로부터 주요한 주문을 받아 안정적인 공급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