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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T커머스 취급액 폭발적 증가,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취급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 전반의 체감 경기는 냉랭하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데다 경기침체와 TV시청 행태 변화, 각종 규제 등이 겹치면서 올해 극적인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

이정원기자

Jan 27, 2026 • 1 min read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산업은 지난 해 역대 최대 취급액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업계는 침체한 상황입니다. 이유는 경기 둔화, TV 시청 습관 변화, 그리고 다양한 규제 등이 겹쳐서 올해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5개 사업자(SK스토아, KT알파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 W쇼핑, 티알엔)의 단독 데이터홈쇼핑 취급액은 4조489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로, T커머스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과거 7년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T커머스 시장이 크게 확장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1조9369억 원이었던 취급액은 2021년에 4조원을 돌파했고, 작년에는 4조5000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 또는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최대 취급액도 고가 상품에 집중한 전략과 비용 효율화에 의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에 취급액 3조6879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영업이익은 작년에도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송출수수료가 급증하여 상당 부분의 이윤을 수수료로 지출해야 하는 구조가 이윤을 악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미디어 환경 변화와 함께 TV 시청자들이 모바일과 OTT로 이탈함에 따라 방송 경쟁력이 떨어지고, 이커머스 공룡들이 시장을 잠식하며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T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다르게 녹화 방송만 가능하고, 화면의 50% 이상을 데이터 영역으로 채워야 하는 규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business #technology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