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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제주 히트펌프 사업 결전! 내달 승자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하반기 히트펌프 보급 사업의 제품 공급사가 다음달 결정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히트펌프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주도 사업은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되는 난방 전기화 시장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청은 히트펌프 보급 사업 신청 마감일을 당초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연장했다. 상반기 사업이

이정원기자

Sep 07, 2026 • 1 min read

제주도가 추진하는 하반기 히트펌프 보급 사업의 제품 공급사가 다음달 결정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히트펌프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주도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난방 전기화 시장 동향을 예측할 핵심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청은 히트펌프 보급 사업 신청 기한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했다.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인해 히트펌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향후 행정 절차를 고려하면 다음 달 초에는 제조사별 최종 물량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히트펌프 보급 사업은 141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LG전자, 대성히트에너시스, 오텍캐리어 등 4개사가 참가했다. 제주도청이 각 제조사에 할당한 물량은 삼성전자 501개, LG전자 427개, 대성히트에너시스 323개, 오텍캐리어 167개로 결정됐다. 제조사별 평가를 통해 이러한 물량이 배분되었다.

사업은 가구가 특정 제조사 제품을 선택하여 신청하는 방식이다. 특정 기업에 대한 신청 가구 수가 제조사의 물량을 초과하면, 보일러 사용 가구, 단열 효율이 높은 가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가구, 취약계층 가구 등을 평가하여 최종 공급 가구를 우선 선정한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이 확보하는 최종 물량은 초기 배분 수량과 달라질 수 있다.

4개 제조사 중 어느 기업이 최대 공급사 지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상반기 제주도 히트펌프 보급 사업에서 LG전자가 1042가구 중 450가구를 공급해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성과와 삼성전자의 반격 여부가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히트펌프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높은 시장 성장성과 상징성 때문이다. 정부는 재생 에너지 측면에서 히트펌프를 도입하는 난방 전기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 지역의 246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된 히트펌프 설치 시범 사업은 전국적으로 2029년에는 42만대, 2035년에는 3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외부 열 에너지를 내부 열 에너지로 활용하며, 보일러와 달리 연소가스 배출이 없고 화석연료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친환경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에 히트펌프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난방 전기화 사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시장 선점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인 중심 지역이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히트펌프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채택했다"며 "제주도의 시범 사업은 국내 주거 환경에 적합한 히트펌프 공급 능력을 입증하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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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