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60대 여성이 열흘 만에 무너진 집에서 극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여성은 가족들이 시신을 찾지 못해 인형을 만들어 장례를 치르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발견됐습니다.
네팔 재난위험경감관리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래된 시장 마을 베트라와티에 거주하던 찬디카 슈레스타(64)는 집 잔해 속에서 울음소리를 듣고 발견됐습니다. 네팔 무장경찰대가 도로 재건 작업 중이던 잔해 속에서 소리를 듣고 구조 작업을 시작했고, 슈레스타를 무사히 발견했습니다.
슈레스타는 네팔 육군 헬기를 이용해 수도 카트만두의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홍수로 실종된 슈레스타는 다른 가족 네 명과 함께 실종됐으며, 가족들은 시신을 찾지 못해 인형을 만들어 장례식을 치뤘습니다.
이번 대홍수로 인해 네팔 곳곳에서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들을 위한 인형 장례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375명, 실종자는 55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슈레스타의 생환은 '골든타임'이 지나도 생존자가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