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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창립 50주년 맞아 국가와 산업을 변화시킬 '화학 혁명' 선언

“50년 전 부족한 인력·장비로 시작했지만 꿈은 컸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필요한 화학기술을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는 꿈이었고, 우리는 늘 길을 찾았습니다.” 1일 한국화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진행된 창립 50주년 기념식. 신석민 화학연 원장이 기념사 중 밝힌 말이다. 산업에 필요한 기술 및 소재 상당 부분을 외국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실험과 실패, 재

이정원기자

Sep 01, 2026 • 1 min read

"50년 전, 부족한 자원과 장비로 출발했지만 우리의 꿈은 컸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 손으로 화학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신석민 화학연 원장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외국에 의존했던 상황에서 실험과 실패, 재도전을 통해 국내 기술 개발을 이루어낸 화학연의 역사를 되짚었습니다.

화학연은 정밀화학 분야에서 1984년 산소계 표백제, 1994년 폴리부텐 제조공정 및 2005년 고기능성 폴리이미드 소재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습니다. 의·농약 분야에서는 국산 1호 신농약 '선봉'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 이미페넴 항생제 복제약 '프리페넴'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에이즈 치료제 '아이노베린'을 개발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불소계 소재(PVDF) 제조공정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는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역할을 해왔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폐플라스틱·폐섬유의 자원화, 이산화탄소 전환과 탄소저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비전도 밝혀졌습니다. '세상이 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화학으로 답한다'를 슬로건으로 미래대응, 지능화, 연결·융합, 공공 헌신을 핵심가치로 삼아 국가·산업 문제에 대응하고 융합 연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신 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고, 앞으로도 화학으로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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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