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말랑이', '왁뿌볼' 등 촉감형 제품에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촉감형 20개 제품 중 35%에서 유해물질이나 물리적 위험요소가 발견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검사는 '14세 이상'으로 표기돼 KC인증 대상에서 제외된 제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8세 이상 어린이 안전기준을 참고했습니다.
검사 결과, 촉감형 제품 5개, 스티커 1개, 키캡 키링 1개 등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초과 검출이나 안전상 주의사항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말랑이와 왁뿌볼 등 3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수십 배 수준으로 검출됐고, 다른 제품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유해물질이 발견된 제품에 대해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초등학교에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완구거리에 안내물을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제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