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처벌하는 고강도 경제 제재를 전격 시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으로 이란과 교류하는 제3국 기업이나 기관에 가상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부문에서 2차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 60여개 단체, 개인, 선박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이란의 자금 조달과 무기 프로그램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는 국방·군수부(MODAFL) 종속 기관과 정보안보부(MOIS) 지휘 사이버 그룹, 그리고 아랍에미리트(UAE)·중국·유럽 등지의 원유 중개인 및 그림자 선박 네트워크 등이 포함됐습니다.
재무부는 이란의 자금 세탁을 조장하는 금융기관을 미국 달러화 결제 시스템에서 즉시 배제할 방침이며, 제재 대상 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국가와 금융기관에 예외 없는 2차 제재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방부 장관도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강하게 반발하며 2년 경제 계획을 수립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경제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해상 봉쇄 및 제재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