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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말 대출 급감 속 숨통 풀린다!

은행권이 연말마다 가계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해 대출 문턱을 급격히 높이는 '대출절벽' 현상이 올해는 완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총량관리 여력을 넓히고 주택공급 관련 주택담보대출을 별도로 관리하기로 하면서 실수요 대출까지 일률적으로 조여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정원기자

Aug 23, 2026 • 1 min read

은행권이 매년 연말에 가계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해 대출 문턱을 급격히 높이는 '대출절벽' 현상이 올해는 완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여력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을 별도로 관리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6월 증가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조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관리목표를 1.5%에서 3% 수준으로 조정했고, 추가 여력은 주택공급 촉진과 청년 주거안정, 실수요자 자금 지원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연말 목표를 맞추기 위해 실수요 대출까지 일률적으로 줄이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대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7월 기업대출은 6월보다 7조7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3조8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3조9000억원 각각 늘어났다. 이로써 은행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여 2615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기수요를 억제하면서 실수요에 필요한 자금을 막힘없이 공급하기 위해 총량관리를 정교하게 운용해야 한다"며 "늘어난 대출 여력이 어느 부문으로 흐르는지가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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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