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가운데 코스닥이 낙폭을 확대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21일 오전 9시 3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6포인트(0.20%) 하락한 6839.12로 거래를 시작했고, 코스닥은 30.65포인트(3.64%) 하락한 810.24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2.42% 상승한 173만2000원, 삼성전자는 0.74% 상승한 27만3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삼성전기는 4.15% 하락한 133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스닥의 낙폭이 커지자 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의 효과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5분에 코스닥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는데, 이는 올해 들어 32번째 발동이며, 매수 사이드카 18회와 매도 사이드카 14회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시점에서 코스닥150 선물 최근월물은 전일 종가 대비 6.06% 하락한 1387.40포인트로, 코스닥150 지수도 5.48% 하락한 1391.11포인트로 기록되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작동된다.
국내 증시의 하락은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하락한 5만2759.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하락한 7641.16, 나스닥종합지수는 1.00% 하락한 2만6067.17에 마감했다.
키움증권 연구원 한지영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나스닥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업종별로 차별화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