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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위 공무원, 커피에 이뇨제 넣은 면접자에게 노상방뇨 요구

프랑스 한 고위 공무원이 채용 면접을 빌미로 여성 면접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강요한 사건에 대한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피의자는 프랑스 문화부의 고위 공무원 크리스티앙 네그르다. 일례로 지난 2011년 7월, 아나이스 드 보스(당시 27세)는 문화부 면접을 보던 중 네그르가 건넨

이정원기자

Aug 20, 2026 • 1 min read

프랑스 한 고위 공무원이 채용 면접을 빌미로 여성 면접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강요한 사건에 대한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된 피의자는 프랑스 문화부의 고위 공무원 크리스티앙 네그르로, 여성 면접자들에게 이뇨제를 몰래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2011년 7월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 27세였던 아나이스 드 보스가 문화부 면접을 보던 중 네그르가 건넨 커피를 마신 후 이상 증세를 느낀 것을 시작으로 밝혀졌습니다. 네그르는 드 보스를 포함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면접을 보러 온 여성 250여 명에게 이뇨제를 몰래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네그르의 컴퓨터에서 확보한 문서에는 여성들의 면접 도착 시간, 이뇨제 투여 시점, 배뇨까지 걸린 시간, 착용한 속옷 종류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네그르는 2018년 동료 여성의 사진을 촬영하다 적발된 후 수사를 받기 시작하고, 이듬해 문화부에서 해임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약물 투여, 사생활 침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정식 수사를 받고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마리엘렌 브리스도 2016년 면접 당시 유사한 피해를 보고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프랑스 사법 당국이 성범죄 사건 처리를 지나치게 지연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유엔여성기구 관계자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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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