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원사를 만나 한국의 인공지능(AI)·금융 허브 도약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투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한·미 간 3500억달러(약 490조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민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암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여 한국 경제의 정책 방향과 한·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한 150여명 가운데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미국 정부 관계자, 국내외 기업 경영진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암참이 지난 4월 정부에 제출한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 보고서에 대한 후속 논의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구 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의 실질성장률이 5년 만에 최고치인 3%로 전망되고 1인당 국민소득도 4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3·4·5 비전'을 통해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위, 국민소득 5만달러를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지원할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자본시장과 외환시장 제도 개선에도 주목하였습니다.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와 세계국채지수(WGBI) 단계적 편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체제 전환과 내년 1월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가동, 외국환 규제 완화 등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암참의 건의를 수용해 외은지점 외화차입 신고 기준과 자금통합관리 한도를 최소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AI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암참의 최근 출범한 'AI 리더십 위원회'와 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미 간 3500억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이행 방안에 대한 중요한 의제로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암참 회원사를 한국 경제의 일원으로 인식하며, 회원사의 투자와 고용이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부처와 협의하여 향후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