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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중고책을 사들여 학습한다? 중고 서적 시장, 뜨거운 인기의 배경은!

최근 전 세계 독립 서점가를 중심으로 중고 서적 매입량이 폭증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일주일 단위 판매량에 맞먹는 대량 주문이 해외 기업을 통해 한 번에 들어오는 등,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기이한 구매 패턴이 포착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이 같은 대규모 매입의 배경에 인공지능(AI) 개발 기업들의 학습 데이터 확보가 자리 잡

이정원기자

Aug 16, 2026 • 1 min read

최근 독립 서점가들 사이에서 중고 서적 매입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 번에 대량 주문이 해외 기업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이상한 구매 패턴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BBC 방송은 15일에, 대규모 매입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개발 기업들이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작가 3명이 AI 기업 앤트로픽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저작권으로 보호받는 실물 도서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한 것이 저작권법상 '변형적 이용(Transformative Use)'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파나마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의 서적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희귀서와 절판본을 포함한 대량의 서적을 매입했습니다. 이들은 서적을 해체해 고속 스캐닝한 후 폐기하는 '파괴적 스캐닝(Destructive Scanning)'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원은 이러한 서적 활용 방식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업계 내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영국은 저작권자의 사전 허가를 요구하는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어, 국가 간 법적 해석 차이가 논점이 되고 있습니다.

서점 업계와 문화계는 이러한 변화를 환영하면서도, 희귀 판본이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서적이 단순히 데이터 추출을 위해 파괴되는 상황에 대해 윤리적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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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