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에서는 노트북 시장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브라질에서는 노트북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는 같은 제품이지만 두 국가에서는 정반대의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시장별 손익을 고려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전자 기업들이 관세와 원가 부담을 고려하여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LG전자는 2026년형 플래그십 AI 노트북 LG 그램 시리즈를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노트북 사업 구조를 조정하던 중 델, HP, 레노버 등 다른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인도에서 LG 그램 공급량을 줄이는 등 사실상 노트북 판매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LG그램 시리즈 판매를 종료하고 노트북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대신 백색가전 제품인 냉장고, 세탁기 등에 자원을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는 시장별 수익성에 따라 프리미엄 자원을 선별 배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결정은 전자 기업이 시장점유율 개선이 더딘 가운데 반도체 가격 상승과 '칩플레이션' 같은 변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자원을 집중하고 수익성이 낮은 시장에서는 과감히 철수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전자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이러한 전략을 특수 사례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