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랙트그룹의 해외 냉난방공조(HVAC) 설비 생산 물량을 내년부터 광주로 이전한다. 새로운 신공장은 국내에서 중앙공조·정밀냉각 장비를 직접 생산해 대형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건축허가를 마친 신공장은 광주에 위치하며 약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전환은 국내 AIDC에 공급할 장비를 해외에서 국내로 직접 생산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AIDC 구축을 위해 광주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공장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대형 프로젝트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생산 확대도 고려 중이다. 플랙트그룹은 인도에서 연간 6500대 규모의 생산을 목표로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공장 신축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대규모 AIDC 투자에 따라 국내에서 냉각 장비를 생산하는 것은 납기, 유지보수,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공사 개시 시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의 포획과 이주 등 환경적인 요소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 이주 완료보고와 환경당국의 현장 확인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