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최근 새로운 미용 측정 장비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장비는 사용자의 땀을 분석하여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적합한 화장품과 관리법을 제안하는 것으로, 오사카 소재의 스타트업 기업인 피탄이 이를 개발했다.
이 장비인 '피타고라스'는 사용자의 피부에 패치를 부착하여 약 3분 동안 땀을 수집한 후, 이를 분석하여 약 10분 내에 결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피부의 건조함, 지성 여부, 색소 침착 가능성, 그리고 노화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피타고라스'는 120만엔(약 1100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미 에스테틱 매장, 약국, 피트니스 시설 등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피탄은 올해 공급량을 1000대 이하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누적 판매량을 9,00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장비는 류신과 글리신을 비롯한 5가지 아미노산을 분석할 수 있으며, 미래에는 염증이나 호르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신체 상태 확인 방법에 비해 간편하고 빠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피타고라스'의 장점이다.
피탄의 CEO인 츠지모토 가즈야는 '피타고라스'를 특정 브랜드에 종속되지 않는 '플랫포머'로 규정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여 매장과 소비자 양쪽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비의 가격은 여전히 높아 다수의 미용실이나 에스테틱 매장이 도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