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 방송사들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안후이위성방송은 '100% 인공지능(AI) 드라마'를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영하며 이를 선보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AI로 제작된 사극 '도화담기(桃花潭記)'로, 총 20부작으로 구성되어 매일 밤 9시 50분에 송출됩니다. 이는 중국 성급 위성방송에서 처음으로 AI로 전 과정을 처리해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AI로 제작된 숏폼 드라마와 가상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도화담기' 역시 청년 시청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시청률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안후이성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지방 방송국들이 직면한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지방 방송사들은 인기 있는 드라마를 구매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하며, 옛 작품 재방송으로 시청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AI 단편 드라마는 저렴한 제작비와 빠른 제작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 AI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분분합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비슷하다거나 기술적 한계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감독과 배우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AI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제일보는 AI 드라마 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영상 품질을 높이고, 법적·제도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AI 생성 과정에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정적인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