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PC와 콘솔 패키지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해외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크랙 버전'이 국내 유료 패키지 게임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웹하드와 해외 불법 공유 사이트에서 국내 주요 게임사의 대작 게임 불법 복제 파일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불법 복제 파일은 게임사의 정품 이용을 방해하고, 보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최신 업데이트 이후 1~2주 시차를 두고 불법 공유 파일에도 최신 버전이 적용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러한 불법 복제 파일은 게임사의 기술적 보호조치를 우회하거나 무력화한 '크랙 버전'으로 유통되며, 악성코드나 랜섬웨어가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
과거에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C와 콘솔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불법 복제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와레즈' 사이트를 중심으로 PC 패키지 게임 불법 복제가 확산된 것과 같은 양상이다. 이러한 불법 복제로 인해 게임사의 손해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과 PC 보안체계 훼손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게임이용자협회는 관련 유통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게임이용자협회장은 "불법 게임이 운영체제 보안을 무너뜨릴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