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가 개발한 개폐형 캔 마개 'XO 리드'가 1975년 이후 50년간 사용되어온 'SOT'(Stay-on-Tab) 표준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그니스는 XO 리드를 생산능력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여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그니스는 최근 서울에서 엑솔루션의 업적과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XO 리드는 한 번 개봉 후 다시 밀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캔 마개로,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SOT 방식과는 다릅니다. 이를 통해 캔을 여는 것만으로는 다시 밀봉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이그니스는 이를 위해 100건 이상의 기술 시도와 20건의 특허 등록을 거쳤다고 소개했습니다. XO 리드는 기존 캔 생산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제품 'XO 2.5'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 친환경적인 포장 규제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XO 리드는 이미 몬스터에너지, AB인베브의 하이볼 브랜드 뉴트롤, 미국 하이눈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제관사 아르다 메탈 패키징-유럽(AMP-유럽)과의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 주요 음료 브랜드로 공급처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XO 리드의 가격이 가장 큰 장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XO 리드의 단가는 100원으로, 기존 SOT에 비해 3~5배 비쌉니다. 이에 이그니스는 생산 구조를 개편하여 가격 차이를 줄일 계획이며, 생산능력을 늘려 연간 6억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그니스는 앞으로 3년 내에 XO 사업으로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며,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확보해 브랜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로열티를 받을 계획입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캔을 여닫는 방식을 규정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시장을 먼저 선점할 시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