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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 주문량 급증으로 패널 재고 보유기간 연장

애플이 정보기술(IT) 부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분기부터 디스플레이 패널 재고 보유기간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량도 늘어났다.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작된 '칩플레이션'이 확산되면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부터 디스플레이 패널의 재고 보유 기간

이정원기자

Aug 09, 2026 • 1 min read

애플, 부품 가격 상승에 대응해 디스플레이 재고 보유 확대
애플이 정보기술(IT) 부품 가격의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디스플레이 패널의 재고 보유 기간을 늘리고 있다. 이로써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시작된 '칩플레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2분기부터 디스플레이 패널의 재고 보유 기간을 4주에서 6주로 늘렸다고 업계에 따르면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다른 부품에 대한 가격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격 안정화를 위해 OLED 패널 재고량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 재고 보유 기간을 늘리면 그만큼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OLED 패널 주문량이 늘어날 수록 재고 보유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애플의 공급망에서 부품 주문량이 크게 감소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부품 재고 보유기간이 늘어나고 패널 주문량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패널 재고 보유기간을 늘린 것은 부품 가격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OLED 패널 등에 판가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단순히 판가 인하를 압박하는 것보다는 부품 재고 보유기간을 늘려 더 많은 물량을 주문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OLED 패널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판가를 낮출 수 없는 상황에서 재고를 늘려 원가 안정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제조하는 OLED 패널이 탑재된 애플 아이폰의 경우, 2분기 재고 보유기간 확대로 이들 기업의 패널 공급량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BOE도 애플용 OLED를 공급하지만 양이 적다고 알려졌다. 이에 관계자들은 칩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재고 보유 기간 확대가 일시적인 변화가 아닌 장기적인 전략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 대해서도 재고 보유기간 확대가 예상되며 한국 패널 업체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ardware #technology

에이테크뉴스 이정원기자(ethegarden@nol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