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인 가운데, 아들 헌터 바이든이 부친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암이 전이돼 뼈와 그 이상으로 퍼졌다”며 “매우 고통스럽다. 지켜보기가 정말 슬프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아버지가 통증 등 힘든 상황을 가족들에게 더 솔직하게 표현해 달라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아온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가 여전히 정치적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헌터 바이든은 부친이 자신을 사면해준 결정에 대해 “미국 국민이나 헌법, 아버지의 정치적 유산에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면을 받은 아버지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중독 문제와 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중독자들을 돕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헌터 바이든의 발언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이 뼈 전이 단계에서 더 진행됐음을 가족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암이 어느 정도로 전이됐는지, 치료 과정과 의학적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