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조직개편 속도 높인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해를 맞아 조직개편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인 전문조직 중 일부를 최고 데이터·콘텐츠 책임자(CDO) 아래로 배치하여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전반적인 서비스에 적용하고자 한다. 한편, 카카오는 중앙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일부 축소하고 핵심 서비스 구현과 경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다음 달 1일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본사 및 계열사의 조직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은 오는 3월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20일에는 C레벨 리더 3명을 추가로 발탁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전문조직을 구성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네이버는 C레벨 조직을 확대하고 역할을 세분화하고 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조직은 주로 성장 사업인 쇼핑을 담당하며,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 조직은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최고인사책임자(CHRO) 조직은 통합적인 인사 체계를 구축하며, CEO인 최수연 대표는 주요 경영 현안과 인수합병에 집중하게 된다.
한편, 카카오는 CA협의체를 일부 축소하고 신중한 조율과 공통 목표 설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법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CA협의체 역할의 조정이 필요해진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또한, 정신아 대표의 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며,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